One UI 8 베타 조기 출시 임박... 갤럭시 Z 플립·폴드 7에 기본 탑재?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군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One UI 8의 베타 버전 공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현지 시각), IT 팁스터 타룬 바츠(Tarun Vats)는 이날 자신의 X(엑스, 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 전용 One UI 8 베타 빌드가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됐다고 밝혔다.

One UI 8은 현재 기준 최신 운영체제인 One UI 7의 뒤를 이어 출시될 차세대 운영체제이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16을 기반으로 개발, 설계되는 소프트웨어다. 앞서 구글은 이달 20일 최적화 과정을 거친 새 운영체제(안드로이드 16 QPR1)를 공개하고, 자사 픽셀 시리즈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배포한 바 있다.

신규 운영체제 개발에 유달리 빠른 행보를 나타내고 있는 구글의 파이프라인에 발맞춰, 삼성전자 역시 One UI 8 베타 버전의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여러 차례 포착되고 있다. 이달 말 들어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앱(애플리케이션)인 삼성 멤버스엔 베타 프로그램 모집 페이지가 개설되면서, 본격적인 배포 일정과 관련한 관심이 국내·외로 확산 중인 상황이다.

또한, 올여름 출시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폴드 7 전용 베타 빌드도 테스트 서버에서 발견됐다. 이들 제품은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릴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만큼, 출시 초기부터 현행 운영체제가 아닌 One UI 8을 기본 탑재한 상태로 출하될 가능성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 외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들에겐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One UI 8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통상 삼성전자는 개발자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공식 출시일보다 약 2~3개월 이른 시기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안정화된 One UI 8의 출시 시기를 언팩 이후인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로 가정하면, 베타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은 이르면 6월 이내에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5일 One UI 7이 베타 모집에 돌입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판올림 일정이 최대 반년가량 앞당겨진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현재까지도 구형 모바일 기기에 대한 One UI 7 업데이트를 완료하지 못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불식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16은 예년보다 극히 적은 변화를 거친 만큼, 최적화 및 접근성 개선에 역점을 둔 One UI 8도 배포 일정을 대폭 가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One UI 8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화면 전환 효과를 적용하며 시각적 요소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16이 지원하는 향상된 배터리 성능 관리 기능도 도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출처 : https://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800465